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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와 금융의 세계에 입문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장벽은 바로 '금융 용어'다. 어려운 말들로 가득 찬 뉴스, 증권 앱, 대출 문서 등을 마주했을 때, 의미조차 이해하지 못한다면 좋은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꼭 알아야 할 금융 용어들을 정리하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팁까지 함께 제공한다.
1. 금융 기초 용어
① 예금 / 적금
- 예금: 은행에 일정 금액을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상품. 자금 인출이 자유로운 ‘보통예금’과 일정 기간을 정해두는 ‘정기예금’이 있다.
- 적금: 일정 금액을 매월 저축해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받는 상품. 목표 금액을 꾸준히 모으기에 적합하다.
② 이자 / 복리 / 단리
- 이자: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거나 빌릴 때 발생하는 금전적 대가.
- 단리: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
- 복리: 원금 + 이자에 이자가 붙는 구조로, 장기적으로는 복리 효과가 훨씬 크다.
③ 원리금 / 원금 / 상환
- 원금: 처음에 빌리거나 맡긴 돈.
- 이자: 원금에 대해 발생한 금액.
- 원리금 상환: 원금과 이자를 모두 포함해 상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④ 수익률 / 연 수익률 / CAGR
- 수익률: 투자 원금 대비 수익의 비율.
- 연 수익률: 1년 기준으로 계산한 수익률.
- CAGR: 연복리수익률, 일정 기간 동안의 평균 성장률을 나타낸다.
2. 대출 관련 용어
① 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 금리: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이율.
- 기준금리: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기 위해 설정하는 기본 금리.
- 가산금리: 대출 시 기준금리에 덧붙여지는 은행의 수익 부분.
② DTI / DSR
- DTI(총부채상환비율): 연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 비율.
-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모든 금융부채에 대해 연간 상환금액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최근에는 DSR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③ 고정금리 / 변동금리
- 고정금리: 대출 기간 동안 금리가 변하지 않음.
- 변동금리: 시장 금리에 따라 변동됨. 금리 인상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3. 투자 관련 용어
① 주식 / ETF / 펀드
- 주식: 기업의 지분을 사고파는 금융 상품.
- ETF: 특정 지수나 섹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저비용으로 분산투자 가능.
- 펀드: 전문가가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 상품.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이 있다.
② 리스크 / 변동성 / 분산투자
- 리스크: 손실 가능성. 금융에서는 기대 수익과 함께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 변동성: 가격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정도.
- 분산투자: 다양한 자산에 나눠 투자해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
③ PER / PBR
- PER(주가수익비율): 주가가 기업의 수익에 비해 고평가/저평가 되었는지를 보는 지표.
-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의 자산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냄.
4. 연금과 노후 관련 용어
① 연금저축 / IRP / 퇴직연금
- 연금저축: 개인이 자발적으로 노후 대비를 위해 납입하는 상품. 세액공제 혜택 있음.
- IRP: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 퇴직금과 별도로 추가 납입 가능.
- DC/DB형 퇴직연금: DC는 본인이 운용, DB는 회사가 운용하고 확정금액 지급.
② 연금 수령 방식
- 일시금 수령: 한 번에 받는 방식.
- 연금 수령: 매달 나눠 받는 방식으로, 세금 혜택이 크고 안정적.
5. 절세와 재테크 용어
① 세액공제 / 소득공제
- 세액공제: 세금 자체를 깎아주는 방식. 연금저축, IRP 등에 적용됨.
- 소득공제: 과세 대상이 되는 소득에서 일정 금액을 제외시킴.
② 공모주 / 청약 / 균등배정 / 비례배정
- 공모주: 상장 전 기업의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것.
- 청약: 공모주에 투자 신청하는 과정.
- 균등배정: 청약자 수 기준으로 일정 수량 배정.
- 비례배정: 청약 증거금에 따라 배정 수량 결정.
③ CMA / MMF
- CMA(Cash Management Account):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이자가 붙는 금융계좌.
- MMF(Money Market Fund):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안정성과 유동성이 높다.
④ 부동산 용어 간단 정리
-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담보로 받을 수 있는 최대 대출 비율.
- DTI: 앞에서 설명한 총부채상환비율.
- 공시지가 / 실거래가: 공시지가는 정부가 발표한 토지 가격, 실거래가는 실제 매매 가격.
6. 금융 문해력 향상 팁
- 뉴스를 습관처럼 보기: 경제 뉴스에 자주 노출되면 용어가 익숙해진다.
- 증권사 앱과 은행 앱 활용: 다양한 금융 용어가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
- 금융 관련 유튜브, 블로그 구독: 시청각 자료로 이해도를 높인다.
- Naver 금융,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사이트 활용: 공신력 있는 금융 정보가 풍부하다.
- 소액 투자부터 실전 경험 쌓기: 직접 해보는 것이 가장 빠른 학습법이다.
마무리
금융 용어는 단순히 '용어'를 넘어서 현명한 재무 결정의 기초가 된다. 어려워 보이지만, 하나하나 익혀가다 보면 재테크가 훨씬 쉬워지고, 자신감도 붙는다.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 진짜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순간, 당신의 자산은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앞으로도 금융 용어를 꾸준히 학습하고 실전에 적용하면서, 스스로의 금융 문해력을 점차 끌어올려보자. 금융은 어렵지만, 누구나 배울 수 있고, 당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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